컴퓨터활용 중간고사 1분전 무지무지 떨리지만 나는 하나의 포스트를 남기기 위해 티스토리를 켰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더보기 아침에 컴퓨터활용 시험본다. 어차피 망친거 시크하게 보고 와야지. 무 물론 포기한다는 건 아냐. 학점은 따고 봐야지. 더보기 이번엔 그냥 어디 갔다온 후기다? 야자를 마치고 오면 11시 30분. 그 즈음의 나는 항상 컴퓨터에 앉아 남지도 않은 좌석표를 보면서 한숨짓고, 활성화 되지도 않은 '예매' 링크를 본능적으로 눌러대고 있었다. 아마. 그의 팬들 대부분이 나와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수많은 글들이 쏟아지고, 저마다 절규, 안타까움, 분노, 의아함 등을 표출하고 있었다. 이 중에서 영광스럽게도 내 리플이 행사 기자단 일원의 기사에 실리기도 했다. 그래도 그 내용이 절망적인지라 그리 즐겁지는 않았다. 학점을 포기하고 예매에 성공한 사람, 6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 무작정 클릭만 해댄 사람 정도나 겨우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고 한다. 허탈함의 극치였다. 하지만 난 절대로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다시볼 수 있을지 몰라서 정말 필사적이었다. 겨..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