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은 가는게 아니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50분 지각했다. 뭐 별거 없더만. 정말 괜히 갔다. 분명 클럽 공지에는 꼭 참석하라는 말이 있었는데... 아마 그건 소녀시대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난 소녀시대 얼굴도 못봤다. 구석 뒷자리에 ROTC, 소시 광팬들 때문에 기분만 나빴다. 목소리 졸라 커ㅜㅜ 아침도 먹지 못한 나는, 텔레컨벤션센터 앞에서 나눠 주는 떡과 음료수를 받고 후문을 빠져나와 버스를 타고 집으로 출발했다. 끝.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