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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티스토리만의 장점이 뭐야? 대충 컴퓨터활용 시간에 들었는데, 다 잊어버렸어. 블로그 보다 한단계 위라는 말만 기억하고 있다능. 그게 뭐였ㅈ? 더보기
본인이 3인칭을 사용하면 이렇게 됩니다. 상선 이영만은 부러울 것이 없는 사내, 아니 내시였다. 권세는 드높은데 수염은 나지 않고, 부인은 있으되 정을 통할 수도 없으며, 자식은 일곱인데 모두가 다 외인의 몸이 섞여 나온 그는 내시였다. 궁궐을 밤낮으로 돌아다니며 긴세월을 보내고 이젠 이른 나이에 궐을 떠나 정처없이 달빛 따라, 바람 따라 발을 놀리며 요산요수를 희롱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얻게 해준 그것이 너무도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흐린 기억속 궐밖. 달밝은 밤. 주체할 수 없는 기분에 이끌려 여러 처자를 으슥한 곳으로 끌고와 몸으로 눌러 눕힐 때, 그 처자들의 충혈된 눈과 자신의 눈물이 기억났다. 범하되 범하지 못하는 것을. 거세되어 분출될 수 없는 욕구는 매번 그렇게 그의 눈가를 통해 맻혀 흘렀다. 얻은 것과 잃은 것이 너무나 잔인하.. 더보기
늦으면 금요일까지 자퇴를 마무리 할 것 같다. 약 한 달 간을 고민해서 내린 결정인데, 막상 '자퇴할래'라는 말을 꺼내기가 이상했다. 엠티를 갔던 게 이렇게 한 달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흠. 반수라는 게 성공률이 꼭 높다고 볼 수도 없는 거라, 휴학을 할까도 고민을 해봤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시간이 너무 없어지더라. 어쨌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집안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견디기 힘들었다. 참. 내신은 많이 아깝지만, 경기대 정도면 잘 갔다고 생각했는데 남들이 보기엔 그게 아니었나 보다. 거의 공부는 나홀로 하게 될 테고, 그렇게 되면 자신과의 싸움이 굉장히 중요해질 터이다. 이게 좀 자신이 없긴 한데... 힘내자! 오늘 123, 456 수업이 있었는데 다 안갔다. 그냥 집에 있었다. 과 행사다 뭐다 해서 오늘은 학교에 갈 수가.. 더보기